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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가 들려주는 우리 아이 동화(목소리 연기 포함)-잠자리 이야기

[6화] 수지의 두발 자전거 - 도전, 실패, 성장

by 떫은녹차 2025. 3. 27.

수지의 두 발 자전거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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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장인물

김수지 : 활발하지만 겁이 많은 초등학생

아빠(김수지의 아빠) : 수지를 응원해 주는 따뜻한 아빠

최민호 : 수지의 같은 반 친구이자 자전거를 잘 타는 아이

 

[장면 1] 공원에서의 도전

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토요일 아침, 공원에는 가족들이 가득했어요. 수지는 헬멧을 단단히 눌러 쓰고 자전거에 올라탔어요.

수지: (긴장한 목소리) "아빠... 나 진짜 할 수 있을까?"

아빠: (미소 지으며) "그럼! 우리 수지라면 할 수 있지! 처음엔 어렵겠지만 넘어져도 괜찮아. 천천히 해보자!"

수지는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두 발 자전거에 올랐어요. 하지만 아직 보조 바퀴 없이 타 본 적이 없었어요. 아빠가 뒤에서 자전거를 잡아주었지만 손을 놓자마자 자전거는 비틀거리기 시작했어요.

수지: (당황하며) "으악! 안 돼! 무서워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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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지는 자전거와 함께 넘어지고 말았어요. 무릎이 살짝 긁혔고 손바닥도 따끔했어요.

수지: (입술을 깨물며) "나 못하겠어... 너무 어려워."

아빠: (다정한 목소리로) "수지야, 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. 아빠도 어릴 때 넘어지고 또 넘어졌단다."

하지만 수지는 속상해서 자전거를 바라보며 고개를 푹 숙였어요.

 

[장면 2] 친구 민호의 응원

그때, 공원 반대편에서 친구 민호가 자전거를 타고 다가왔어요. 민호는 두 발 자전거를 자유롭게 타며 바람을 가르고 있었어요.

민호: (밝은 목소리로) "수지야! 너도 자전거 배우는 중이야?"

수지: (풀이 죽은 목소리로) "... 근데 너무 어려워. 난 절대 못할 것 같아."

민호: (활짝 웃으며) "에이~ 나도 처음엔 수십 번 넘어졌어! 근데 계속 연습하니까 나중엔 저절로 됐어!"

민호는 수지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어요.

민호: "같이 한 번 더 해보자! 내가 옆에서 봐줄게!"

수지는 망설였지만, 친구가 옆에 있다는 생각에 다시 용기를 내보기로 했어요.

 

 

[장면 3] 다시 도전!

아빠가 다시 자전거를 잡아 주었어요. 이번엔 민호도 옆에서 응원해 주었어요.

민호: ", 페달을 천천히 밟아! 너무 힘주지 말고~"

아빠: "수지야, 몸의 균형을 잡아야 해! 시선은 앞을 보고~"

수지는 다시 페달을 밟았어요. 처음엔 또 흔들렸지만 이번에는 조금 더 오래 버틸 수 있었어요.

아빠: "좋아! 이제 내가 손 뗀다~"

수지: "? 잠깐만, 아직..."

하지만 아빠는 이미 손을 놓았어요. 수지는 깜짝 놀라고 두려웠지만 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어요!

수지: (놀라며) "? ... 나 혼자 가고 있어!"

민호: (신나서) "대박! 수지야!! 너 자전거 타는 거야!!"

수지는 두 눈을 반짝이며 신나게 페달을 밟았어요. 처음으로 혼자 두 발 자전거를 타게 된 순간이었어요!

 

[장면 4]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돼

하지만 기쁨도 잠시, 갑자기 자전거가 한쪽으로 기울었어요. 중심을 잃은 수지는 그만 또 넘어지고 말았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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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지: (놀라며) "으아악! 아프다..."

아빠와 민호가 급히 달려왔어요.

아빠: "수지야, 괜찮아?"

민호: (웃으며) "그래도 이번엔 엄청 오래 탔어! 대단한데?"

수지는 아팠지만, 마음 한편이 뿌듯했어요. 조금 전까지만 해도 아예 탈 수 없었는데, 이제 몇 초라도 혼자 갈 수 있었잖아요!

수지: (결심한 목소리로) "한 번 더 해볼래!"

아빠와 민호는 환하게 웃으며 수지를 응원했어요.

아빠: "우리 수지, 정말 멋지다!"

민호: "이번엔 더 멀리 가보자!"

수지는 다시 자전거에 올랐어요. 넘어질 수도 있었지만, 이제는 무섭지 않았어요.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요.

그날, 수지는 넘어지고 또 넘어졌지만, 마침내 혼자서 공원 한 바퀴를 도는 데 성공했답니다.

 

 

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볼 질문

 

아빠(혹은 엄마): "우리 ㅇㅇ도 처음 도전했다가 어려웠던 일이 있니? 그때 어떤 기분이 들었어?"

아빠(혹은 엄마): "수지처럼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?"

아빠(혹은 엄마): "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도전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해 볼까?"